[ 김하나 기자 ]
경기권에서 지방도시공사들이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용인도시공사는 분당선과 용인경전철 환승역인 ‘기흥역’을 중심으로 총 24만7765㎡의 부지에 5200여가구의 주거시설을 비롯해 상업시설, 대중교통 환승센터 등이 어우러지는 기흥역세권지구를 개발 중이다. 기흥역은 분당선과 용인경전철이 만나는 환승역으로 강남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갖췄다. 이곳에서 분양된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4블록), 힐스테이트 기흥(2블록),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1블록) 등은 잇달아 좋은 청약 성적을 보였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기흥역세권 3의 2 블록에 조성하는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49층의 7개 동이며 전용면적 84㎡ 이하다. 이 중 아파트는 1316가구다. 오피스텔은 182실이다.
용인도시공사가 2010년부터 추진 중인 역북도시개발사업은 용인시청과 연계한 행정타운이다. 처인구 역북동에 41만7485㎡ 규모로 조성한다. 아파트는 모두 4119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역북지구 C블록 일대에선 우미건설이 ‘역북 우미린 센트럴파크'를 분양 중이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며 전용 59~84㎡의 1260가구 규모다.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에 이어 두 번째로 단독 시행하는 신도시인 다산신도시도 첫 분양을 시작했다.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2블록과 B4블록에서 각각 ‘자연&롯데캐슬’(1186가구)과 ‘자연&e편한세상’(1615가구)이 분양에 들어갔다. 두 단지 모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4㎡, 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다산신도시는 남양주시 지금동, 도농동, 가운동 등 총 475만㎡ 면적에 조성된다. 총 3만1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남양주 제2청사, 교육청, 법원(등기소), 경찰서 등도 입주할 예정이다.
하남도시공사가 개발하는 현안 2지구는 한강과 마주하고 있는 하남시 신장동 일원에 있다. 56만8507㎡의 부지에 2962여 가구의 주거시설을 갖췄다. 미사지구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교통이나 교육시설 등 인프라 구축이 완료됐다. 연면적 33만㎡로 수도권 최대 규모 복합 쇼핑몰인 하남 유니온스퀘어가 2016년 완공 예정이다. 현안2지구 C의 1블록 일대에서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754가구) 아파트가 분양된다. 단지 바로 앞으로는 유니온파크와 유니온스퀘어, 덕풍천·한강 산책로, 검단산 등이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