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은행 BME 지분 40% 인수화…신한은행, 동남아 진출 가속

입력 2015-04-19 22:10
경영권 확보도 추진


[ 이태명 기자 ] 신한은행이 인도네시아 은행인 뱅크메트로익스프레스(BME) 지분 40%를 인수하는 데 성공해 현지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신한은행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당국인 OJK로부터 BME 지분인수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발표했다. 인도네시아가 2012년 금융회사 최대주주 지분제한 규정을 도입한 이후 외국 은행의 현지 은행 지분 인수를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은행은 이번에 인수한 지분에 더해 이른 시일 내에 잔여 지분 인수도 적극 추진해 경영권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인 소다라은행을 인수한 것은 우리은행 현지법인과 소다라은행을 합병(지분 74%)하는 방식이었다.

뱅크메트로익스프레스는 1967년 설립돼 자카르타에 본점을 둔 외국환 상업은행이다. 19개의 채널망을 둔 소형 은행이지만 부실채권 비율이 0.38%에 불과하고 충성도 높은 중소기업 거래처를 다수 확보해 내실있는 은행으로 평가받는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인도로 이어지는 주요 동남아 시장에 모두 진출하게 됨으로써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이라는 글로벌사업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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