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군 참모총장 '관용차 반납'…사적 이용 근절

입력 2015-04-19 15:33
국방부가 육·해·공군 참모총장의 내빈용 차량을 없앴다. 군 간부들의 관용차량 사적(私的) 이용 논란에 따른 특단의 조치다.

19일 국방부 관계자는 "군 부대나 관사에서 관용차를 사적으로 사용하는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3군 참모총장의 내빈용 차량부터 없앴다"고 밝혔다. 관용차를 공적 용도로만 사용하는 관행 정착을 위해 최고 지휘관들부터 솔선수범하는 차원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당장 한민구 장관부터 부임 이후 자신에게 제공된 내빈용 차량을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장관과 각 군 총장 공관에서 운용되던 내빈용 차량을 지난 14일 부로 해당 수송부대로 복귀시켰다.

내빈용 차량은 장관과 참모총장의 업무와 관련해 손님이 찾아올 때 역이나 터미널 등에서 이들을 태워 공관으로 데려오는 고급 승용차다. 그러나 실제로는 간부 가족 등의 사적 용도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내빈용 차량 반납에 따라 장관과 3군 참모총장들도 손님을 맞을 경우 수송부대에 차량을 직접 신청해야 한다.

국방부는 또 일선 부대 간부들이 특정 관용차를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관행도 척결하기로 하고 관련 지침을 지난달 10일 전 군에 하달했다. 인물 중심이 아닌 업무 중심의 배차 시스템을 정착시킨다는 취지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그림의떡' 안심전환대출 포기자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비교로 '반색'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안심전환대출 '무용지물'…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돌파구'
[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 평균 누적수익률 20%돌파! 역대 최고기록 갱신중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