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이번 주(20~24일) 눈여겨봐야 할 종목으로 증권업계에서는 이익 모멘텀(상승 동력)이 있는 기업들을 꼽았다. 오는 21일 포스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1분기 어닝시즌(실적발표 기간)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복수의 증권사 주간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면세점 이익을 바탕으로 오는 1분기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대신증권은 "오는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가량 증가한 1조2874억원, 영업이익은 25% 늘어난 1603억원의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면세점 매출이 270% 이상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도 "화장품 사업은 국내 면세점 채널 매출만 전년 동기 대비 250%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방문 판매 채널도 3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오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SK텔레콤은 하나대투증권과 SK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비용 절감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와 자사주 매입 계획 등 주가 모멘텀이 분명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하나대투증권은 "SK텔레콤의 오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5260억원, 당기순이익은 88% 늘어난 5069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실적 시즌 이후 서서히 중간 배당을 증액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도 계획돼 있어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K증권도 SK텔레콤을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번호 이동 시장 안정화와 SK브로드밴드 인수 효과가 기대된다"며 "마케팅 비용 절감에 따른 실적 개선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닥 시장 종목들 중에선 저평가 매력이 있는 기업들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현대증권은 유진기업을 꼽으며 "전방산업인 건설업황 회복 기대로 주력사업의 매출 회복과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높은 자산 가치 대비 저평가 분석과 지속적인 주주 우대 정책도 기대되는 상장사"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남화토건을 추천하며 "광주와 전남지역을 기반으로 한 토목건설업체로 창립 이후 흑자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며 "퍼블릭 골프장 사업을 하는 남화산업과 시멘트 사업을 영위하는 한국씨엔티, 한국케이블TV 광주방송 등 우량 관계사 보유로 자산가치 매력도 풍부하다"고 봤다.
증권사들은 이밖에 SK C&C·하나투어(신한금융투자), LG디스플레이·CJ오쇼핑(하나대투증권), 호텔신라(대신증권), 삼성물산·하이로닉(현대증권), 광동제약·모베이스(SK증권), 이마트·비아트론(KDB대우증권) 등을 이번주 눈여겨봐야 할 종목으로 추천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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