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돔' 한 마리 520만원…역대 최고가 낙찰

입력 2015-04-17 15:04
수정 2015-04-17 15:07
'전설의 심해어'로 알려진 대형 돗돔 한 마리가 역대 최고가인 520만원에 팔렸다.

17일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이날 새벽 위판에서 지난 15일 밤 제주도 북동쪽 바다에서 대형선망어선에 잡힌 돗돔 한 마리가 520만원에 낙찰됐다. 몸길이 1.8m에 무게 115kg에 달하는 대형 돗돔이었다.

이날 위판된 돗돔 경매는 150만원부터 시작했지만 중도매인 2명의 경쟁구도로 값이 치솟았다. 결국 이 돗돔은 부산공동어시장 주변에서 선어를 주로 취급하는 한 식당업주에게 팔렸다.

돗돔은 주로 서남해안과 동해 남부의 수심 400~500m 이상 되는 바위가 많은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란을 위해 얕은 수심으로 이동하다 그물에 걸린 것으로 추측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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