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배출권 규제는 굴뚝 막고 불 때라는 것"

입력 2015-04-16 21:25
전경련, 1차 환경협의회 개최


[ 강현우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6일 1차 환경협의회를 열고 환경규제에 대한 업계 의견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현대자동차, LG화학, SK이노베이션, 포스코 등 30여개 기업 실무자들이 모여 산업계 의견을 모았다. 특히 탄소배출권 거래제에 대한 비판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앞서 환경부는 작년 12월 석유화학 84개, 철강 40개 등 총 525개 업체에 2015~2017년 3년치 배출권 할당량을 통보하고 올 1월1일부터 배출권 거래제를 시행했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지금까지 제조업 수출 경쟁력으로 먹고살아온 국내 산업계에 배출권 규제를 강화하는 건 굴뚝 막고 아궁이 불 때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벌금을 부과하는 것보다는 대체 에너지나 탄소 배출 저감 기술을 개발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그림의떡' 안심전환대출 포기자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비교로 '반색'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안심전환대출 '무용지물'…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돌파구'
[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 평균 누적수익률 20%돌파! 역대 최고기록 갱신중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