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출퇴근 쉬운 수원·용인·광주 잇단 분양

입력 2015-04-16 21:06
[ 김보형 기자 ] 전셋값 상승에 지친 세입자들이 내 집 마련에 나선 가운데 서울 강남권 출퇴근이 쉬운 경기 수원·용인·광주·하남시 일대에 새 아파트가 쏟아진다.

수원과 용인은 기존 주택 거래가 활발하고 광주와 하남은 전철과 지하철 개통으로 교통 여건이 한층 개선되는 등 호재도 많다.

수원(1만6650건)과 용인(1만5629건)은 지난해 경기도 지방자치단체 중 주택거래량 1, 2위를 기록했다. 수원 권선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이달 ‘수원 아이파크시티 5차’ 5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7000여가구 규모의 민간도시개발 사업인 수원아이파크시티의 마지막 분양 물량이다.

우미건설은 용인 역북지구에서 17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역북 우미린 센트럴파크’ 1260가구를 분양한다. 역북지구는 용인시청 등 행정타운과 기존 용인시 옛 도심과 어우러져 주거여건이 좋은 편이다. 지하철 분당선 연장 구간과 용인경전철(용인에버라인) 환승역인 신분당선 기흥역과 가깝다.

광주 태전지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광주 태전 아이파크’ 640가구를 공급한다. 내년 성남~여주 복선전철 광주역이 개통되면 성남 판교역까지 10분대, 서울 강남역까지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올림픽대罐?통해 서울 잠실까지 차로 20분대로 갈 수 있는 하남시도 미사강변도시 개발 등으로 서울 강남권에 직장을 둔 세입자들의 매수 문의가 꾸준하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선 호재도 있다. 하남 현안2지구에서 다음달 분양 예정인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은 단지 인근에 복합 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가 들어설 예정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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