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주년에 김동완 "유가족들이 요구하는 것은 돈 아닌 제도적 방안"

입력 2015-04-16 18:22

세월호 1주년

신화의 멤버 김동완이 세월호 1주년을 맞아 페이스북을 통해 추모의 뜻을 밝혔다.

신화의 김동완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삼풍백화점 참사를 언급하며 세월호 1주기를 추모하는 의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1995년 6월 삼풍백화점이 붕괴 되어 1천여명 이상이 다치거나 사망했습니다. 이는 한동안 자행 되어 온 건축물의 설계, 시공, 유지관리의 부실에 따른 예고된 참사였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1년 전의 성수대교 붕괴사건(1994년 10월 21일)과 함께 우리나라 압축성장의 그림자였죠. 이 사고를 계기로 건물들에 대한 안전 평가가 실시되었고, 긴급구조구난체계의 문제점이 노출되어 119중앙구조대가 서울, 부산, 광주에 설치되었습니다. 관련자들은 처벌받고 부실 공사에대한 잣대가 엄격해지고 관련법제정이 되어 오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김동완은 "이와 같은 맥락에서 유가족들이 요구하는 것은 제도적 방안을 모색하는 것입니다"라고 세월호 참사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수많은 아이들이 죽었습니다. 돈으로 보상하는 것만이 정답일까요? 유가족들과 국민들은 제도적으로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나라를 바라는 것입니다. 시발점이 무엇인지 낱낱이 밝혀 잠재적 원인들도 없애는 노력을 기울여 주세요"라고 소신 발언해 이목이 쏠렸다.

마지막으로 김동완은 '세월호 잊지 마세요'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추모의 뜻을 전했다.

한편, 2015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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