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시행하는 테샛(TESAT)은 경제·경영 이해력 검증시험으로 ‘경제토플’로 불린다. 일정 점수 이상을 따면 국가공인 자격증이 주어진다. 많은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 평생교육원 학생, 직장인, 고교생 등이 취업을 위해, 진학을 위해, 그리고 자기계발을 위해 테샛에 응시하고 있다.
1. NCS 취업에 안성맞춤
‘한경 테샛’은 취업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정부가 회사에서 필요한 직무역량 중심으로 채용시장을 바꾸기 위해 도입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방식 입사 준비에도 안성맞춤이다. 공기업과 금융회사는 물론 대기업, 중견기업에 이르기까지 테샛은 회사 업무에 공통적인 경제·경영·금융 필수지식과 국내외 경제흐름에 대한 냉철한 분석은 물론 판단력을 갖추게 해주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2. 채용 시험은 물론 취업 면접도 OK
많은 대기업과 금융회사들이 테샛 자격증 취득자를 우대하거나 테샛을 신입사원 채용 시험으로 채택하고 있다. 국내 굴지의 식품회사인 D그룹, 석유화학회사인 H사, N증권, H금융 등은 테샛을 신입사원 채용시험으로 활용했다.
취업준비생에겐 취업 면접에서 시사 부문을 어떻게 준비할지가 늘 고민이다. 테샛에서 시사경제·경영이 30문제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테샛에 도전하면 국내외 경제흐름과 이슈에 관심을 갖게 되고 면접에서 자신감을 얻게 해준다.
3. 금융 실력을 알린다
테샛에서 금융 관련 문항 수는 30문제다. 통화정책, 화폐, 외환시장에서부터 금융상품, 금융시장, 금융산업, 금융인프라에 이르기까지 기초지식을 측정해 금융 점수를 따로 제공한다. 증권투자상담사 등 금융 3종 시험이 취업준비생에게 큰 도움이 안되는 데 테샛에 도전하면 자신의 금융 실력을 알릴 수 있다.
4. 인턴사원 지원에도 굿!
S증권, N증권, S엔지니어링 등은 인턴사원 채용 때 테샛을 활용했다. 테샛에 도전한 학생들의 업무 능력이 다른 학생들보다 우수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5. 학사 취득과 편입에 활용
학점은행제에 따라 학사를 취득하거나 대학에 편입하려는 학생들이 테샛 일정 급수 이상을 따면 최저 14학점에서 최대 20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3급 14학점 △2급 16학점 △1급 18학점 △S급 20학점이다. 올해도 K평생교육원 등 많은 학생들이 테샛에 도전해 학점을 땄다.
6. 상경계 대학 졸업시험 대체
한국외국어대 동국대 등의 상경계 대학들이 테샛을 졸업시험으로 채택하고 있다. 졸업논문이나 시험 대신 테샛 일정 등급 이상을 따야 졸업할 수 있다. 이들 대학이 졸업 인증에 테샛을 도입한 것은 취업 등 여러 면에서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7. 임직원 승진에도 필수
D그룹, F사, H사 등 적지 않은 기업들이 인사평가에 테샛 점수를 반영한다. 일정 점수 이상을 취득해야 승진 기회가 주어진다. D사 인사팀 관계자는 “테샛을 인사평가에 도입한 이후 국내외 주요 경제이슈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도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8. 대학 문을 여는 열쇠
테샛은 상경계 대입 준비에도 안성맞춤이다. 많은 고교생이 테샛을 준비하면서 얻은 경제지력과 사고력 덕분에 대입에 성공했다. 테샛 경시대회에서 상을 받은 90% 이상이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상경계에 합격한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9. 대입 면접 준비에도 적합
대입 면접에서 시사이슈와 경제지식을 연결해 묻는 경우가 많다. 테샛에 도전하면 세상을 보는 눈과 자기 주도적 공부 습관이 생겨 면접에서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10. 사고력을 키운다
테샛은 단순히 경제지식을 측정하는 시험이 아니다. 종합적인 사고력과 판단력을 갖춰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경제이론 시사이슈 금융 등 테샛을 준비하면서 얻게 되는 지식은 취업이나 진학 외에도 판단력을 지니도록 해준다. 특히 비상경계와 이공계 학생이 기초 경제지식을 갖추는 데 적합하다.
강현철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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