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총재 구본능)는 오늘(15일) 오전 10시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4월 12일(일) 사직구장에서 발생한 퇴장사건에 대해 심의하였다.
KBO 상벌위원회는 이날 경기에서 5회말 롯데 황재균 선수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퇴장당한 한화 이동걸 선수에게 KBO리그 규정 벌칙내규 제4항에 의거하여 제재금 200만원과 출장정지 5경기의 제재를 부과하였다.
또한 이번 사건에서 선수단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김성근 감독에게 벌칙내규 제7항을 적용하여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하고 한화 구단에게도 리그 규정 제 24조(신설)에 의거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하였다.
오늘 KBO 상벌위원회는 사직 경기에서 선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빈볼로 인해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달려 나와 경기가 중단되는 등 스포츠 정신을 위배한 행동으로 구장 질서를 문란케 하였다고 판단하여 해당 선수에 대한 제재와 함께 감독과 소속 구단에게도 제재를 부과하였다.
한편, KBO는 지난 4월 7일(화) 개최된 실행위원회에서 출장정지를 받은 선수의 제재 경기수를 KBO리그 엔트리에 등록한 시점부터 연속으로 적용하였던 것을 엔트리에 등록하지 않더라도 팀 경기수 만큼 출장정지 제재를 적용하는 것으로 변경하였고, 빈볼, 폭행, 도핑규정 위반 등의 경우에는 해당 구단에게도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는 규정(제24조)을 신설하였다.
이에 따라 KBO는 빈볼을 던진 투수뿐만 아니라 해당 구단에 대해서도 제재를 더욱 강화하여 향후 유사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문화레저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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