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완구 비타 500 엠바고 기사에 "사과박스가 작아졌네"

입력 2015-04-15 10:51
진중권, 이완구 비타 500 엠바고 기사에 "사과박스가 작아졌네"


엠바고가 걸렸던 경향신문 15일자 종이신문 1면 기사내용이 공개된 가운데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일침을 놨다.

경향신문은 해당 기사에서 2013년 4월4일 오후 4시30분, 이완구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성완종 측이 차에서 비타 500박스를 꺼내 이완구 총리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비타500 박스에는 성완종 전 회장이 주장하는 3000만원이 들어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성완종 전 회장은 이완구 총리와 1시간 정도 만난 후 박스를 놓고 나갔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완구 총리는 "다녀간 것을 기억 못한다"는 입장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완종 측이 이완구 총리에게 돈을 건넨 날짜와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된 경향신문 1면 엠바고 내용이 풀리자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진중권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해당 기사를 링크하며 '디테일의 극치'라고 평했다. 이어 다음글을 올려 이완구 총리에게 "생명은 반송해드리오니, 직위만 반납하세요. 목숨은 함부로 건드는 거 아녜요"란 말을 전했다.

또한 진중권 교수는 ""박스떼기랍니다. 비타500... 5만원권 덕에 사과박스가 비타500박스로 콤팩트해졌다는 뉴스."라고 일침을 놨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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