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남 기자 ] 삼성증권은 15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렌탈 자회사 설립으로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남옥진 애널리스트는 "현대홈쇼핑이 전날 자회사 ㈜현대렌탈케어 설립을 통해 렌탈사업 진출을 공시했다"면서 "자회사의 자본금은 600억원이며 현대홈쇼핑이 지분 100%를 출자한 형태"라고 했다.
현대렌탈케어는 6월부터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며 현재 현대백화점 그룹 자회사가 이미 사업을 진행중인 위가드 정수기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렌탈케어는 정수기 사업을 필두로 비데, 가구 및 주방용품, 웰케어(침대매트리스, 에어컨) 등 생활가전, 케어 비즈니스로 영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남 애널리스트는 "국내 렌탈시장 규모는 약 12조원으로 추정되며 이 중 생활가전 시장 규모는 3조원 가량에 코웨이, 청호나이스 등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50% 이상으로 과점 시장"이라면서 "국내 소비경기가 전반적으로 불황에도 불구하고 이 시장은 취급품목 확대, 케어 서비스 도입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기존 선발 렌탈업체에 비해 현대렌탈케어는 후발주자이지만 계열사 영업과 시너지, 그룹 브랜드력, 자금력을 감안하면 사업 전망은 밝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더불어 작년 만도위니아 인수 시도 등 향후 그룹 차원의 생활가전업체의 인수합병(M&A)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남 애널리스트는 "현대렌탈케어의 올해 매출은 500억원 이내가 될 것으로 추정되나 2016년에는 1000억원, 향후 3년~5년 이내에 매출 250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며 "현대홈쇼핑의 이번 렌탈사업 진출은 향후 성장성 제고, 주가에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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