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신평사 대표 '문책경고' 중징계…금융위 "신용평가 직원이 영업"

입력 2015-04-15 02:48
[ 하수정 기자 ]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 대표이사들이 신용평가와 영업 업무를 분리해 관리하지 않다가 문책경고를 받았다. 이들은 앞으로 3년간 금융회사 임원으로 취업할 수 없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정례회의를 열고 3대 신용평가사 대표들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원안대로 문책경고(중징계)를 확정했다. 문책경고를 받은 사람은 윤인섭 한국기업평가 대표, 조왕하 한국신용평가 대표, 이상권 전 NICE신용평가 대표 등이다. 이상권 전 대표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퇴임했다.

신용평가사들은 신용평가 업무가 영업과 관계없다고 소명했으나, 금융위는 신용평가를 맡은 직원들이 영업행위를 하도록 회사와 대표가 방치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월 제재심의위원회에서 3개 회사에 기관경고, 3명의 대표에겐 문책경고를 각각 결정했다. 대표이사에 대한 문책경고는 금융위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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