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눈물 흘린 지 하루 만에…'JYJ법' 발의

입력 2015-04-15 00:39
수정 2016-10-27 23:23

김준수가 6년 만에 서는 음악방송 무대에서 끝내 눈물을 흘렸다.

JYJ의 멤버 김준수는 지난 13일 EBS '스페이스 공감' 녹화에서 "가수로서 방송에 나갈 수 없다는 건 사실 힘든 일"이라며 "많은 팬분들이 계셨기에 앨범과 공연 하면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참 힘들었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동방신기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2010년 김재중, 박유천과 그룹 JYJ를 결성해 독자 활동을 시작했다. 기존 소속사이던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갈등이 문제였다. 때문에 이후 JYJ의 방송 출연은 사실상 막혀있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14일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은 방송사가 정당한 이유없이 특정 연예인의 프로그램 출연을 금지할 경우 당국이 이를 제재하는 내용의 이른바 'JYJ법'을 담은 방송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최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가 2013년 7월 아이돌 그룹 JYJ의 이전 소속사 및 사업자 단체의 사업활동 방해행위에 대해 금지 명령을 내렸지만 JYJ는 아직도 방송사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하는 등 방송사의 불공정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방송프로그램의 섭외·출연을 방해한 기획사와 별도로, 출연을 의도적으로 못하게 한 방송사업자에게도 제재가 필요하다"고 개정안 제출 이유를 설명했다.

이는 방송법 제85조의2에 방송사업자가 하지 말아야 할 금지행위를 규정하고 있는데, 이 조항에 정당한 이유없이 출연자 출연을 금지한 방송사에 금지행위 중지 등 시정조치를 내릴 수 있는 조항이 신설된 것.

13일 녹화에서 김준수는 "오늘 이 시간이 잊을 수 없는 시간일 것 같다"라며 "이 무대에 서기까지 한 발 한 발 걸어왔던 길을 생각하면서 부르겠다"라며 마지막 곡을 부르다 끝내 눈물을 쏟아 그의 무대를 지켜보던 팬들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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