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14일 유수홀딩스에 대해 자회사의 지분 가치 반영이 미미한 수준이라며 저평가 매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오진원 연구원은 "핵심 자회사인 싸이버로지텍은 올해 유수홀딩스의 실적 레벨업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싸이버로지텍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영된 신규 해외 수주 개발작업 덕분에 올해 영업이익과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41%,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싸이버로지텍은 해운 정보기술(IT)서비스 회사로, 유수홀딩스가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한진해운 중심 아웃소싱 업무와 함께 해운정보 관련 특수성으로 인해 해외에서도 수주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운송주선·물류업체인 HJLK는 해외법인 매출 증가와 저유가에 따른 원가 하락이 기대되며, 선박 및 선원 관리업체인 유수에스엠은 국내 특별한 경쟁사가 없어 연간 30억원대 꾸준한 순익 달성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현재 유수홀딩스의 시가총액은 여의도에 보유 중인 부동산 가치 2000억원대와 큰 차이가 없다"며 "자회사 지분 및 영업가치 반영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연결 대상 자회사 3사의 연결 지배순익이 올해 200억원대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가수익비율(PER) 10배만을 적용해도 2000억원 중반대의 지분가치 반영이 가능해 저평가 매력은 분명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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