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남 기자 ] 유안타증권은 14일 현대차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2분기에도 이익 모멘텀 둔화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0만원으로 13%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남경문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조6000억원, 1조68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2%, 17.1%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내수, 북미 등의 지역에서의 인센티브가 증가하고, 유로화 환율 및 신흥 시장에서의 환율 약세, 기준금리 인하 경쟁 심화에 따른 금융부분 이익률 부진 등을 1분기 실적 부진의 이유로 꼽았다.
실적 둔화는 오는 2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실적 반등은 3분기부터 가능할 것이라는 게 남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2분기 영업이익도 1조87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조6776억원이 예상된다.
그는 "하반기 신차 모멘텀과 실적 둔화 폭 감소에 따라 3분기 이후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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