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대구시와 환경부는 세계 물포럼 행사를 물산업클러스터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기회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14일 물산업클러스터 특별세션을 개최하고, 오후에는 이스라엘과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한다.
또한 이날 오전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대구시-환경부 공동 주최로 "혁신적 민관 파트너십 클러스터를 통한 세계 물산업 발전"이라는 주제의 특별세션으로 고위급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에는 미국, 일본, 유럽 등 물산업 선진국의 고위급 전문가들이 기조연설 및 패널로 참여하여 각국의 성공적 물산업 육성 전략과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주요 참석자로는 권영진 대구시장, 윤성규 환경부 장관, 주네이드 카말 아흐메드 월드뱅크 수석부국장, 에드 맥코믹 美물환경연명 회장, 신이치로 오가키 日물연구센터 회장 등이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김부섭 대구시 환경녹색국장은 패널 토론자로 나서 현재 추진 중인 물산업 클러스터에 대해 설명하고 성공적인 구축전략에 대해서 토론한다.
특히, 컨퍼런스 말미에는 대구시-밀워키시(City of Milwaukee)-美물위원회-韓물산업협의회 4자간 협력의향서(Partnership Agreement)를 체결한다.
미국 위스콘신주의 밀워키시는 150여 개의 우량 물기업과 20,000여 명의 물 관련 종사자의 클러스터를 보유한 미국의 대표적인 물산업 도시이다.
대구시는 이번 4자 협력의향서를 바탕으로 올해 9월경에는 상호 인력·기술 교류, 공동 연구개발 등 보다 구체적인 양 도시 간 물산업 클러스터의 협력방안을 담은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같은 날 오후에는 호텔인터불고엑스코에서 대구시-이스라엘 간 협력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체결한다.
이스라엘은 국토의 3분의 2가 건조지역으로 2013년 연간 3억 2천만 톤의 물을 해수담수화를 통해 공급하여 생활용수 공급량의 40%를 공급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물 재이용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 강국으로 2006년 경제부를 중심으로 17개 부처와 관련 기관이 모두 참여해 NewTech(Noble Efficient Water Technologies) 설립 이후 물산업클러스터를 본격 추진하여, 현재 400여 개의 물, 에너지 기업에 대해 연구개발 및 비즈니스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물산업 클러스터가 작년 예타 통과 후 아직 기본계획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고위급 컨퍼런스와 2건의 협력의향서를 체결함으로써 세계에 대구의 물산업클러스터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앞으로 물산업클러스터 사업이 가시화됨에 따라 물산업 선진국들과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장순관 기자 bob0724@naver.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