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차량사고 장면 봤더니 '아찔'…감독으로 '서킷 복귀' 강한 의지

입력 2015-04-13 02:41
수정 2016-10-27 23:23

12일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진표가 차량이 대파되는 사고를 당했다. 특이 이 장면은 XTM을 통해 생중계돼 많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김진표는 이날 팀 감독 겸 선수로 6200cc 차량 경기인 슈퍼 6000 클래스에 출전했다.

9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진표는 1, 2번 코너를 돌아 직선 주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앞차를 그대로 들이받았고 말았다. 순간 김진표의 차량은 공중으로 5m 가량 치솟은 뒤 경기장을 굴렀고, 이 사고로 차량 5대가 자리에서 멈췄다. 적기 발령과 함께 경기도 중단됐다.

차량사고 후 김진표는 스스로 문을 열고 나와 인근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XTM 측은 "대회 주최측으로부터 김진표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검사를 받으러 병원으로 이동했다는 답을 받았다"며 "김진표가 대회 관계자와 통화에서 자신은 괜찮고 검사 후 경기장으로 돌아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실제 김진표는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팀으로 복귀했으며 다행히 큰 부상을 당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표는 "많은 분들이 너무 걱정을 해 주어서 무척이나 고마웠다"며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차량 사고로 선수로서 경기를 끝내지 못한 김진표가 감독으로 현장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이자 시청자들은 "김진표, 대단하다", "김진표, 차량 사고에도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김진표 차량 사고나는 순간 봤더니 정말 아찔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심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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