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중국서 300억 벌었다

입력 2015-04-12 21:56
[ 유재혁 기자 ] MBC가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의 포맷과 제작 방식을 중국에 수출해 300억원 이상 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아빠! 어디가?’를 수입해 제작하는 중국 후난위성TV는 지난 8일 후난성 창사에서 이 프로그램의 시즌3 광고 유치회를 열어 5시간 만에 경쟁 입찰로 6억7000만위안을 유치했다. 이에 앞서 타이틀 스폰서로도 5억위안(약 883억원)을 유치해 광고 유치 총액이 11억7000만위안(약 2058억원)에 이른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타이틀 스폰서는 프로그램 제목 앞에 기업 명칭을 붙이는 중국식 광고 방식으로, 정규 광고 이외의 추가 수입이다. 중국의 한 방송사 관계자는 12일 “‘아빠! 어디가?’ 시즌2부터 타이틀 스폰서 광고비의 20%를 주는 조건으로 계약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MBC는 시즌3 타이틀 스폰서로 약 176억원, 시즌2 타이틀 스폰서(3억1200만위안)로 약 100억원, 시즌1 포맷 수출대금 35억원 등 지금까지 300억원 이상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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