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아이파크몰에 국내 최대규모 추진
[ 김병근 기자 ] 삼성그룹 계열사인 호텔신라와 범(汎)현대가인 현대산업개발이 시내면세점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현대산업개발은 호텔신라와 HDC신라면세점을 설립하기 위해 지난 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범현대가와 삼성그룹 계열사 간 합작사 설립은 이례적인 일이다.
HDC신라면세점은 현대산업개발이 운영하는 서울 아이파크몰의 네 개 층을 활용해 1만2000㎡ 규모의 국내 최대 시내면세점을 열 계획이다. 서일엽 현대아이파크몰 마케팅 이사는 “용산 아이파크몰은 쇼핑 시설과 100대의 대형 버스를 세울 수 있는 옥외주차장, 이태원관광특구와의 근접성 등 장점을 갖추고 있다”며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 등 면세점 사업자 선정의 주요 심사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세청은 올해 서울에 세 곳의 시내면세점(대기업 2개, 중견·중소기업 1개)을 추가 허가하기로 하고 오는 6월1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7~8월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국내 면세점 시장이 연간 20% 이상 급성장하면서 롯데, 현대백화점, 신세계, SK네트웍스(워커힐), 한화 갤러리아 등도 시내면세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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