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구의취수장이 거리예술가들의 창작공간인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로 탈바꿈, 24일문을 연다고 밝혔다. 사진= 서울시 제공. 최형호 기자. <p>서울시는 40년 가까이 서울시민을 위한 물 공급 원천지로 기능해온 구의취수장이 거리예술가들의 창작공간인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로 탈바꿈, 24일문을 연다고 12일 밝혔다.</p>
<p>서울시가 2013년 6월 거리예술 창작공간 조성 발표 이후, 리모델링에 들어간 지 약 2년 만이다.</p>
<p>새롭게 개관하는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는 대형 연습실, 철공실, 목공실, 창작 교육공간, 예술가 레지던시,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다.</p>
<p>'서울시 근현대 미래유산'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구의취수장의 기존 원형을 최대한 살리면서 공간적 특성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p>
<p>예컨대 제1취수장은 바닥에서 천장 높이가 약 15m인 개방형으로 구성된 공간적 특성을 살려, 대규모 세트제작과 공연 연습이 가능한 대형 공연연습장으로 조성했다.</p>
<p>서커스를 포함한 거리예술 특성 상 높이 제약 없이 자유로운 창작 활동이 가능하다.</p>
<p>여기에 중앙의 제작공간과 바로 연계해 철공실과 목공실 공간을 만들어 세트제작, 수정, 연습이 한 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p>
<p>제2취수장 또한 원형을 그대로 보존해 산업유산 전시의 기능을 살리면서 지상 1층을 교육과 세미나실(영상제작실)로 리모델링했다.</p>
<p>한강이 바라다 보이는 탁 트인 야외마당은 야외 공연연습장으로 변신했다.</p>
<p>서울시는 이렇게 조성된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에서 거리예술과 서커스 분야의 창작지원, 전문가 양성, 서울형 아트서커스 육성, 국제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R&D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p>
<p>이창학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본부장은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가 거리예술가의 창작 메카이자 시민들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그 시작으로 다양한 거리예술 공연이 펼쳐지는 4일간의 개관행사를 준비한 만큼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최형호 기자 guhj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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