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세균 주의보, 차량 고장 원인 되기도

입력 2015-04-12 11:03

'에어컨 세균 주의보'

차량 에어컨 세균 주의보가 화제다.

완연한 봄이 찾아온 가운데 에어컨 세균을 조심해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운전자와 탑승객의 건강을 위해서는 에어컨 필터를 바꿔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기 때문.

자동차 에어컨 필터는 황사먼지로부터 운전자를 지켜주기도 한다. 황사먼지는 엔진연소에 필요한 공기의 흡입을 방해, 연료소비를 증가시키기도 하며,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꼭 체크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오랜만에 에어컨을 켤 땐 창문을 열고 5분가량 최대한 세게 틀어 공기를 정화해 줘야 한다. 곰팡이와 세균 번식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에어컨 필터 교환이다.

자동차의 에어컨 필터는 1만5000㎞ 정도 주행 시마다 교체해 주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소비자보호원은 과거 서울 등 수도권 49개 가정과 57대 차량의 에어컨 바람에서 미생물을 채취, 배양한 결과 10대 중 4대에서 폐질환, 외이도염 등을 일으키는 세균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10대 중 9대에서는 어린이·노인·환자 등에 호흡기 관련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알레르기 유발균이 검출됐다.

소보원 홍준배 과장은 "에어컨을 켠 처음 3분 동?나오는 세균 등 곰팡이의 수가 전체의 70%"라면서 "에어컨 작동 후 적어도 5분 이상 환기를 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염을 많이 예방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에어컨 세균 주의보에 누리꾼들은 "에어컨 세균 주의보, 조심해야 겠다", "에어컨 세균 주의보, 필터 교체해야지", "에어컨 세균 주의보, 좋은 정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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