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에 2,110,000대…샤오미, 스마트폰 판매 신기록

입력 2015-04-10 21:25
[ 베이징=김동윤 기자 ]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12시간 동안 211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기록을 세워 기네스북에 오른다.

10일 신경보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8일 회사 창립 5주년을 기념해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을 포함한 아시아 7개국에서 12시간 동안 고객감사 할인 행사를 전개했다. 이 행사에서 샤오미는 총 211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치워 20억8000만위안(약 36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샤오미의 이 같은 판매 실적은 작년 11월11일 ‘독신자의 날’ 할인 행사 때 알리바바의 쇼핑몰 티몰이 세운 기록(189만대)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이번 할인 행사에서 샤오미는 스마트폰 외에 TV 3만8000대, 웨어러블(착용식) 기기 미밴드 77만개도 판매했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할인 행사가 끝난 직후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계정에 “샤오미가 하루에 스마트폰 211만대를 판매해 기네스 신기록을 세웠다”며 “이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고 자랑했다. 샤오미의 신기록은 글로벌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의 검증을 거쳐 기네스북 등재위원회의 인증을 받았다. 샤오미는 지난해 이맘때 진행한 회사 창립 4주년 기념 할인 행사 때 13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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