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고 최경석 쌤의 '술술 읽히는 한국사' (13)
(12) 원효와 의상, 서로 다른 길을 가다
(14) 지금 내 옆에는 누가 있나?
(15) 역발상으로 국가를 지키다
(16) 송나라 사신이 감탄한 고려청자
(17) 김윤후, 몽골 침략에 온몸으로 맞서다
2002년부터 중국이 추진한 이른바 ‘동북공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 만주 지역 동북 3성의 역사와 문화를 재해석하는 국가 사업이었지요. 그러나 실제로는 중국 민족주의의 강화로 이어지며 이 지역의 역사를 왜곡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우리 민족의 역사인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발해사가 모두 중국사라는 것입니다. 정말 황당무계하지요?
중국의 역사 왜곡, 동북공정
특히 만주 지역은 물론 오늘날 러시아 영토인 연해주까지 차지했던 우리 민족 국가 발해에 대해 말갈족의 국가라는 역사 왜곡을 시도합니다. 그리고 당이 ‘발해군왕’으로 책봉했다며 따라서 우리 민족 국가도 아니고, 당나라 변경에 있던 지방 정권일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결국 중국 역사에 발해의 역사를 귀속시키려는 의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