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에 실려 있는 글로, “강한 것을 덜고 부드러운 것을 더하는 것도 때가 있으므로, 덜고 더하고 채우고 비우는 것을 때와 함께 행해야 한다”의 일부예요.
‘기다려’는 우리가 살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예요. 왜일까요? 그것은 우리가 처한 상황과 적절한 때가 일치하는 경우가 흔치 않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누군가를 또는 무언가를 기다린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에요. 사람마다 얼굴과 성격이 다르듯 기다릴 수 있는 시간도 제각각이니까요. 그러니 무작정 상대방에게 기다리라고 하기보다는 납득하고 기다릴 수 있도록 사정을 알려줘야 해요. 그래야 그 사람도 자신이 평소 기다릴 수 있는 시간보다 훨씬 더 잘 기다릴 수 있거든요.
▶ 한마디 속 한자 - 虛(허) 비다, 없다, 헛되다
▷ 허영(虛榮) : 자기 분수에 넘치고 실속이 없이 겉모습뿐인 영화(榮華). 또는 필요 이상의 겉치레.
▷ 명불허전(名不虛傳) : 명성이나 명예가 헛되이 퍼진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이름날 만한 까닭이 있음.
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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