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대통령은 원칙을 말하지만, 시장은 쓰레기를 줍는다"

입력 2015-04-10 16:11
▲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클레이(ICLEI),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되며 세계 도시간 협력을 강조했다. 사진= 서울시 제공. 최형호 기자. <p>"대통령은 원칙을 말하지만, 시장은 쓰레기를 줍는다는 말처럼 이제 도시의 문제는 도시가, 시장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풀어야 한다."</p>

<p>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서울시가 주선한 '이클레이(ICLEI)' 환영만찬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후 이 같이 밝혔다.</p>

<p>박 시장은 "1000여개가 넘는 회원도시를 가진 이클레이 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편으로 열심히 노력함으로써 큰 보람과 긍지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p>

<p>그는 "국가 대 국가 간의 경계를 넘어 도시와 도시,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 간의 실질적인 소통과 교류, 협력에 집중하는 시대가 됐다"며 "그 중심에 바로 이클레이가 있고, 이를 토대로 세계 도시, 지방정부간 공유, 협력, 연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p>

<p>또한 그는 "도시의 온실】?감축목표와 구체적 이행방안을 함께 마련하고 이것을 국제사회에 발표하고 국제기구나 정부간 회의에서 채택되도록 함으로써 도시, 지방정부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며 "서울시가 가진 브랜드 이미지와 지속가능한 발전의 노하우를 전세계 도시들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p>

<p>이어 그는 "서울은 과거 대표적인 에너지 소비도시였고 환경문제가 심각했던 적도 있었다"며 "그러나 서울은 폭증하는 인구를 성공적으로 담아내면서 친환경적인 글로벌 도시로 탈바꿈해가고 있다"고 밝혔다.</p>

<p>그는 이런 서울시의 다양한 노력과 비전이 세계 도시에 귀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p>

<p>박 시장은 "우리의 노력들이 모이고 또 쌓이면, 언젠가를 지구를 움직이고, 지구를 지키고, 지구를 살리는 큰 힘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한 사람, 한 시장이 꾸는 꿈은 꿈에 불과할 수 있지만, 수많은 시민과 수많은 도시, 그리고 시장들, 세계 시민과 세계 도시가 우리와 같은 꿈을 꾼다면, 그 꿈은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최형호 기자 guhje@naver.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