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야외로 나와 뛰세요…마라톤 행사 '스타트'

입력 2015-04-09 15:04
수정 2015-04-10 14:07
유통가, 봄맞이 워킹·마라톤 행사 봇물

[ 오정민 기자 ] 유통가에서 본격적으로 날씨가 풀리는 4월을 맞아 다양한 마라톤 및 체육 행사를 준비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4월을 기점으로 각 스포츠 브랜드들의 마라톤 행사가 이어진다. 이들 행사는 1만~5만원 수준의 참가비가 있지만 통상 주최 브랜드가 기념품을 지급하고 가수 등 연예인 초청 행사를 병행해 비용부담이 크지 않은 나들이 행사로 꼽힌다.

LF가 운영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오는 12일 서울 남산에서 '2015 리듬워킹'을 개최한다.

라푸마 리듬워킹은 걷기 뿐 아니라 가수 김범수의 콘서트, 버스킹 공연 등을 첨가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행사다. 선착순 3000명에 한해 접수한 참가 신청은 초기에 매진됐다.

이달 19일에는 이랜드그룹이 운영하는 뉴발란스의 '2015 뉴레이스 서울'이 개최된다. 기부 레이스를 표방한 이 행사는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뉴발란스는 행사 참가자들이 대회 전 한달간 뉴레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달린 누적 거리를 금액으로 환산, 적립한 기부금?대회 당일 참가자 2만명이 미션을 돌파하면 전달하기로 했다.

마라톤 행사는 이달 이후에도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

다음달 17일 푸마는 야간 마라톤 행사인 '이그나이트 서울' 행사를 연다. 참가자들은 서울 홍대에서 여의도공원까지 10km 구간의 밤거리를 뛰게 된다.

그 다음주에는 나이키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나이키는 5월23일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기존 7km의 레이스를 10km와 15km로 나눈 '나이키 우먼스 10K & 15K 서울'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 뿐 아니라 부산에서도 마라톤 행사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한국유방건강재단과 함께 기획한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은 오는 26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개최된다. 부산 이후에는 대전(5월17일), 광주(6월14일), 대구(9월13일)에 이어 서울(10월18일)이 예정돼 있다.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은 유방건강 관리 정보를 제공하고 저소득층 유방암 환자를 위한 수술치료비 지원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올해로 15년째를 맞았다.

아디다스는 다음달 17일 광안대교 위를 달리는 '아디다스 마이런 부산' 참가자 온라인 모집을 지난 8일부터 시작했다. 10km 레이스 코스에 대한 온라인 접수는 오는 10일까지 매일 5000명씩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운동 마니아라면 리복이 개최하는 이색 장애물 경기인 스파르탄 레이스 참가를 염두에 둘 만하다. 리복은 6월 13~14일 이틀에 걸쳐 2015 스파르탄 레이스를 진행한다.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서 스프린트 코스, 비스트 코스를 나눠 본인의 육체적 한계에 도전해 볼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 이들 행사는 체험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홍보와 잠재고객 확보 기회이다. 일부 행사의 경우 자선 콘셉트를 내세워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일조하는 행사로 꾸몄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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