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안재현과 지진희가 벌였던 살기등등한 ‘사생결단 뱀파이어 혈투’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재현과 지진희는 KBS 월화드라마 ‘블러드(Blood)’(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 제작 IOK미디어)에서 각각 초자연적 신체 능력을 지닌 뱀파이어 바이러스 감염자 박지상 역과 이재욱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극 중 두 사람은 뱀파이어 바이러스를 이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문제로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며 극적 긴장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7일 방송된 16회에서는 지상(안재현)과 재욱(지진희)이 뱀파이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그 어느 때보다 살벌하게 맞붙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욱이 과거 선영(박주미)과 현서(류수영)를 살해한 사실을 실토하면서, 부모를 죽인 원수의 뻔뻔함에 분노한 지상이 먼저 뱀파이어로 돌변했던 것. 지상이 재욱의 목을 잡고 죽일 듯 조르기 시작하자, 재욱도 지지 않고 뱀파이어로 변해 지상의 목에 손톱을 박았다. 두 사람은 날카로운 손톱이 살을 파고들어 목 언저리가 피로 얼룩지는 것도 아랑곳 않고, 이글이글 불타는 눈빛으로 서로를 쏘아보며 안방극장에 살 떨리는 긴장감을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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