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사장 기자간담회 "곡면 3D 등 구현 쉽지않다…수요 대비 공급 제한적"
이상철 부사장 "역대 시리즈 중 최고 판매량 기대"
[ 김민성 기자 ] 갤럭시S6 개발을 진두지휘한 삼성전자의 신종균 IT·모바일(IM) 사장이 9일 "갤럭시S6 엣지 모델이 당분간 공급에 애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고 인기 모델의 공급량이 수요를 충족시키기 힘들다는 뜻으로 초기 판매 실적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신 사장은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갤럭시S6 월드투어 서울' 행사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S6 엣지 공급 및 수율에 문제가 없냐'는 기자의 질문에 "갤럭시S6 엣지 모델의 경우 사실 수요 대비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 사장은 엣지 모델 공급이 달리는 이유에 대해 "아시다시피 곡면에 3D를 구현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붙여서 견고하게 만드는 일이 그렇게 쉽지는 않다"며 "국내외 생산팀이 열심히 수율도 올리고 공급량도 늘리고 있지만 당분간 공급에 애로가 있다고 말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내외 예약판매 현황 분석 결과 양측 화면을 장착한 갤럭시S6 엣지 모델이 주력 제품인 갤럭시S6보다 더 구매 선호도가 높았다. 지난 6일까지 예약 판매된 25만대 물량의 두 제품 간 비율은 약 5:5로 갤럭시S 엣지 모델이 다소 더 팔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초 삼성전자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모델 간 비율을 7대3으로 예측했다.
한편 신 사장은 판매 목표에 대해서는 "(판매) 숫자를 단정적으로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 "다들 너무 궁금해해 말씀드리자면 전작(갤럭시S5) 대비해서는 숫자가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자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이상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이제까지 시장 반응이나 거래선 반응을 놓고 볼 때 호조가 일어날거라고 본다"며 "역대 시리즈 중 최고 판매량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역대 베스트셀러는 누적 추산 7000만대가 팔린 갤럭시S4다. 출시 2개월만에 2000만대를 판매를 넘었다. 갤럭시S6는 출시 전 국내외 이동통신업체의 선주문 물량만 200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올해 5000만대 고지를 넘는다면 7000만대 기록 경신을 노려볼 수 있다는 전망이 뒤를 잇는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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