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재tv 누적 방문자 2000만명 돌파

입력 2015-04-08 20:49
1인 미디어 시대의 신기원…하루 평균 3만5000명 시청
포퓰리즘 등 가차없이 비판…회원들 "방송듣고 전율 느껴"
1, 2개월내 기존 방송 뒤엎는 '생방송 정규재 뉴스' 시작


정통 시사·경제 논평 인터넷 방송인 정규재tv(jkjtv.hankyung.com)가 누적 방문자 수 2000만명을 돌파했다.


2012년 2월13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실 옆 작은 방에서 1인 미디어로 시작한 지 3년2개월 만이다. 8일 현재 누적 조회 건수는 2000만11건이다. 연예 콘텐츠가 아니어도, 또 지상파 등 방송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콘텐츠 리더십(contents leadership)을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그동안 올라온 동영상 수는 1693건, 최근 하루 평균 시청자 수는 3만5000명이다. 인터넷 주소를 치고 찾아 들어와야 하는 불편을 감안하면 웬만한 종합편성채널 못지않은 시청자군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이 만든 이 방송은 자유주의와 시장경제 원칙에 입각한 명쾌한 논평과 해설이 인기다. △정규재 칼럼 △사설·해설 △자유인의 서재 △미리 보는 한경 △극강 △자유세상 등 6개 코너로 구성돼 있다. 복거일 민경국 이영훈 좌승희 김정호 조동근 현진권 등 70여명이 펠로로 참여하고 있다.

정규재tv는 민주주의의 타락상이나 포퓰리즘에 대해서는 인정사정없는 비판을 내뿜는다. 그러나 철저하게 관련 지식과 교양을 밑바탕에 깔고 있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로서는 가슴 뚫리는 쾌감과 더불어 중독성을 느낀다.

최근 방송한 ‘세월호 인양의 여러 가지 문제’는 방송을 듣는 중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다. 목회자인 한 회원은 “정 주필의 방송을 듣고 종교적 전율을 느낄 때가 많다”고 말했다. 양시양비(兩是兩非)를 배제하고 정론직필로 간다는 것이 정규재tv의 편성 원칙이다.

매년 2회 열고 있는 오프라임 모임은 횟수를 거듭하면서 어디서도 보기 힘든 열성 커뮤니티가 됐다. 고등학생부터 주부, 교사, 경영자, 관료, 정치인까지 연령과 직업을 망라한다. 지방은 물론 캐나다 미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에서 참가하는 회원도 적지 않다.

정규재tv는 1인 미디어로 시작했지만, 방송통신 융합 시대를 맞아 기존 방송들과 정면으로 경쟁하는 수준으로까지 발전해갈 계획이다. 1, 2개월 후면 월~금요일 저녁에 생방송 정규재 뉴스를 송출할 예정이다. 기존 방송 뉴스의 판을 바꿔버리겠다는 각오다. 정규재 주필은 “2000만 조회 수는 처음엔 상상도 못한 숫자였다”며 “이는 우리 사회가 올바른 논평과 지식이 있는 교양물에 목말라 있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정규재tv는 곧 생방송 뉴스를 통해 기존 방송사들의 앵무새 뉴스를 제압하는 진짜 뉴스를 펼쳐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 정규재tv 토크파티 4월 25일 열립니다

1부 숫자로 조선 후기를 생각하다
2부 박정희 시대를 생각하다
패널 이영훈 서울대 교수, 현진권 자유경제원장

●2015년 4월25일 오후 6시
●한국경제신문 야외 소공원
●신청 : jkjtv.hankyung.com

권영설 논설위원 yskw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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