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진출' 이마트, 베트남정부와 함께 '어린이 오토바이 헬멧' 무상 배포

입력 2015-04-08 10:39
오는 12월 베트남에 1호점을 준비하는 이마트가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

이마트는 베트남 정부와 함께 베트남 어린이를 위한 오토바이용 헬멧을 제작, 초등학생들에게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국가교통안전위원회를 포함한 정부인사 30여 명과 초등학교 1학년 학생 499명, 이마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1호점인 고밥점 인근 응우엔 비엣 쑤언 초등학교에서 진행된다.

특히 베트남 교통부 차관이 공식적인 일정을 취소하면서까지 행사에 참여하겠다고 밝힐 만큼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마트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매년 오토바이용 어린이 헬멧 1만개를 호치민 시내 초등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함과 동시에 베트남 정부/지역단체와 함께 교통안전 책자 배포 및 교육, 길거리 홍보 등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단순히 외국기업으로서 이마트가 소비자들에게 쇼핑 시설과 문화를 선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은 어린이보호, 건강, 교육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섬으로써 마켓 셰어(market share)보다 사람들의 일상을 함께 하는 라이프 셰어(life share)를 높여 베트남 소비자들로부터 끊임없이 존경받는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다.

이마트가 베트남 첫 CSR활동으로 어린이 오토바이용 헬멧을 선택한 이유는 미래의 소비자인 어린이들이 특히 헬멧 미착용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기 때문이다.

연간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2만명 중 2000여 명이 어린이이며 더욱이 이중 50%는 헬멧을 미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광호 이마트 베트남 법인장은 “이번 행사는 이마트가 오랫동안 준비해온 베트남 사업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일회성으로 끝나는 CSR활동이 아닌 베트남 정부 및 사회단체와 함께 참여하는 범국민적 차원의 캠페인으로 지속 추진함으로써 향후 이마트가 사업을 조기에 안정화 할 수 있도록 기업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 하는데 주력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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