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서울시는 SC은행과 남산골 한옥마을에 시각장애인 혼자서 한옥마을을 탐방할 수 있는 53개 콘텐츠 'GPS 오디오 가이드' 단말기를 비치한다고 7일 밝혔다.</p>
<p>GPS 오디오 가이드' 단말기는 단말기를 켜고 음성 안내에 따라 이동하면 단말기가 사용자의 위치 좌표를 GPS로 인식해 자동으로 문화재에 대한 묘사해설을 해주는 원리다.</p>
<p>이 기기는 53개 콘텐츠 중 4개가 문화재 묘사해설로, 49개 콘텐츠는 한걸음 옮기는 것도 쉽지 않은 시각장애인들이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등을 음성으로 안내해준다.</p>
<p>문화재 묘사해설 4개 콘텐츠는 지름 10m의 인공연못인 '청학지', 조선말기 군사를 훈련시켰던 장군이었던 '오위장 김춘영 가옥', 조선시대 가옥문화를 알 수 있는 '관훈동 민씨 가옥', 제사를 올리기 위해 건설한 '해풍부원군 윤택영 재실'이다.</p>
<p>이 단말기는 시각장애인 뿐 아니라 일반인 누구나 정문 안내소에서 무료로 대여해 사용할 수 있으며, 총 20대가 비치됐다.</p>
<p>황요한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SC은행의 착한기부로 시각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 서울시 문화유산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문화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최형호 기자 guhj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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