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남 기자 ] 종근당홀딩스의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종근당그룹주(株)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강세인 반면 종근당홀딩스는 약세다. 종근당은 소폭 오르고 있다.
8일 오전 9시3분 현재 종근당은 전날 대비 1.44% 오른 7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근당홀딩스는 3.08% 내린 7만2300원을 기록중이다. 종근당바이오는 4.73% 오른 2만88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종근당홀딩스는 1007억원(146만2340주·신주 발행가격 6만8887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김미현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결정으로 사업회사인 종근당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이론적으로 없으며, 종근당홀딩스의 적정주가는 발행주식수 증가로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주식스왑으로 지주사 체제가 안정화되고, 올해 경보제약 상장도 예정돼 있는 만큼 종근당홀딩스의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향후 종근당홀딩스와 종근당바이오 사이에도 유사한 주식스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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