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출시로 희비 갈린 게임株…게임빌↑ vs 위메이드↓

입력 2015-04-07 21:15
[ 민지혜 기자 ]
게임주에 대한 전망이 종목별로 엇갈리고 있다. 새 게임을 잇달아 내놓고 흥행에 성공한 기업의 목표 주가는 상향 조정되는 반면 출시 일정이 늦춰지는 종목에 대해선 증권사들이 부정적 보고서를 내고 있다.

흥국증권은 7일 모바일게임업체 게임빌의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유지하면서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김학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제노니아 온라인, 던전링크 등의 신규 게임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기 때문에 매출 증대 기회가 열려 있다”고 말했다. 게임빌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89%(2400원) 상승한 12만9400원에 장을 마쳤다.

NH투자증권은 컴투스를 매수 종목으로 꼽았다. 정재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머너즈워를 비롯한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1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들 업체와 달리 신작 출시가 늦어지는 게임회사에 대해선 부정적 전망을 내놓는 증권사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선데이토즈의 목표 주가를 2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32% 하향 조정했다. 고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출시 예정이었던 게임이 3분기로 연기되면서 실적 추정치와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새 게임 발표를 연기한 위메이드 주가도 하락세다. 삼성증권은 이카루스와 로스트사가의 중국 출시가 늦어진 점을 들어 목표주가를 4만4000원으로 17% 낮추고 투자 의견을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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