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명씩…총 9명으로 가동
자원외교 국조 내달 2일까지 연장
[ 조수영 기자 ]
여야는 해외자원개발국정조사특별위원회 활동 기한을 다음달 2일까지 연장하기로 7일 합의했다. 또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실무기구 인원을 당초 7명에서 9명으로 늘리고 9일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두 차례 주례회동을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여야는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와 실무기구를 9일 동시에 가동키로 했다. 실무기구는 정부대표 2인, 공무원단체대표 3인, 여야 추천 전문가 2인, 여야가 합의한 공적연금 전문가 2인 등 총 9인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이 주장하는 자원개발 국조특위 활동 기한 연장을 받아들이는 대신 공무원연금특위 일정을 구체화하는 주고받기식 타협을 했다.
여야가 자원개발 국조특위 연장에 합의했지만 증인채택에 대한 입장차는 여전했다. 조해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나올 이유가 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직 대통령을 불러내 모욕을 준다는 것은 결국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한 반면 안규백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증인출석 요구에 대해 “정치보복과 무관하다”고 맞섰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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