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리 기자 ]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사장(사진)이 9일 서울 서초동 삼성 사옥에서 열리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공개 행사에서 직접 발표에 나선다.
신 사장이 국내 신제품 공개 행사를 직접 주관하는 것은 2012년 9월 갤럭시노트2 발표 행사 이후 2년7개월 만이다. ‘갤럭시 신화’의 주인공 신 사장의 귀환과 더불어 갤럭시S6가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다.
신 사장은 작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갤럭시S5 공개 행사 이후 지난달 갤럭시S6 발표 때까지 1년여간 공식 석상에 거의 등장하지 않았다. 작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갤럭시노트4 공개 행사와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진행한 국내 발표 행사에선 이돈주 전 전략마케팅실장(사장)이 신 사장 역할을 대신 맡았다.
신 사장이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갤럭시S5의 흥행 참패를 책임지고 퇴진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애플의 재도약과 중국 샤오미 등의 급부상 속에 실적이 급감하고 세계 선두 입지마저 위태로워지자 교체설은 꾸준히 퍼져나갔다. 그러나 그는 작년 연말 극적으로 재신임에 성공했다.
뚝심과 근성으로 알려진 신 사장은 절치부심했다. 갤럭시S6의 프로젝 ?資?‘제로(0)’. 원점에서 다시 출발하겠다는 의미였다. 더 이상 물러서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표현이기도 했다. 코드명을 반영하듯 갤럭시S6는 디자인과 소재를 확 바꿨다.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갤럭시S6가 갤럭시S 시리즈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신 사장은 지난달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갤럭시S6 공개 행사에서 직접 발표했다. 국내외 행사를 직접 챙기며 갤럭시S6 흥행을 성공시켜 반드시 재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
신 사장은 “갤럭시S6가 S시리즈의 역사를 새로 쓸 뿐만 아니라 갤럭시 스마트폰 전체를 재정립하는 기념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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