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4일 '봄 관광주간'
[ 최병일 기자 ]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호텔, 리조트, 테마파크, 렌터카 등 3000여개 관광 관련 업체가 최대 65%까지 요금을 할인하는 ‘봄 관광주간’ 행사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다음달 1~14일을 봄 관광주간으로 정해 3003개 국내 관광업체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방자치단체별로 대표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전국 초·중·고교의 89%인 1만199개 학교는 이 기간에 자율 휴업이나 단기방학을 실시하며, 여름에 집중된 휴가를 봄·가을로 분산하기 위해 기업, 경제단체, 정부부처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관광주간에 주목되는 것은 폭넓고 대대적인 할인 이벤트다. 숙박과 관련해 1411개 업체가 할인에 참여해 여행 경비 절감을 도와준다. 한화리조트와 대명리조트는 최대 40%, 국립공원 야영장은 50%, 중·저가 호텔체인인 11개 베니키아호텔은 최대 30%, 중·저가 숙박시설인 굿스테이는 20%를 깎아준다. 439개의 지역 추천 맛집과 외식업체 등도 할인에 참여해 음식관광을 촉진할 계획이다.
전국 75개 사찰은 템플스테이를 1만원에 체험할 수 있는 ‘행복 맙?템플스테이’를 시행하며 롯데월드·한화 아쿠아플라넷·대명 비발디파크·오션월드 등 주요 테마파크와 창조관광기업 13곳도 할인행사에 참여한다. 또 ‘추천내나라 여행상품’ 104개는 봄철 관광주간에 5~33% 할인 판매된다. 특히 KT렌터카는 전국 104개 지점과 영업소에서 45~65%의 할인 혜택을 준다.
봄 관광주간의 프로그램과 할인 및 이벤트 상품 등은 관광주간 홈페이지(spring.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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