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지원 중단'으로 논란을 일으킨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향해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쓴소리했다. <p>"밥을 먹을 때마다 부모의 가난을 떠올리며 먹는 밥은 아이들에게 열등감이나 수치심을 주기 마련이다. 존엄한 인격을 가진 인격체로서 한 아이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줄 것이고, 사회적 신뢰와 연대의 결속력도 떨어뜨릴 것이다."</p>
<p>박원순 서울시장이 7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책엑스포 '박원순의 복지성장론' 기조연설에서 최근 '무상급식 지원 중단'으로 논란을 일으킨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향해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어떻게 아이들에게 밥을 굶고 공부만 하라고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p>
<p>박 시장은 홍 경남도지사를 향해 "어떻게 아이들에게 밥을 굶고 공부만 하라고 할 수 있나"라며 "복지는 결코 선거용이나 정치용으로 악용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p>
<p>박 시장은 또한 "선거를 의식해서,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의식해서 복지를 약용해서는 안 된다"라며 "복 測?순수한 그 마음, 인간의 존엄성, 차별과 빈곤의 극복, 시민의 행복을 위해 투자돼야 하는 귀한 자산"이라고 홍 경남도지사를 겨냥했다.</p>
<p>이어 그는 "무엇보다 복지는 시혜가 아니다. 무상급식은 결국 인간에 대한 철학의 문제다. 인간으로서 당연히 누리고 인간답게 살 권리인 인권이 보편적이듯, 인간을 위한 복지도 보편적이어야 한다"라며 "보육과 교육은 인간이면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이기에, 밥과 책 앞에서는 누구도 차별이 없어야 한다. '밥의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것이 진짜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최형호 기자 guhj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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