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협력업체 압박' 혐의로 공정위 조사중

입력 2015-04-07 16:24
홈플러스가 협력업체에 마진 축소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공정위 유통거래과는 지난 1일부터 홈플러스 본사와 매장에서 불공정거래 행위 여부를 조사중이다.

이번 특별 조사는 홈플러스가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협력업체에 마진을 줄일 것을 강요했다는 제보가 접수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측은 이 같은 제보가 오해라고 설명했다.

현재 홈플러스는 지난달부터 이어지고 있는 '신선식품 연중 할인'과 '창립 16주년 할인' 행사가 함께 진행중이며, 이 과정에서 할인 품목에 대한 혼동으로 의혹이 나타났다는 것.

신선식품 연중 할인은 홈플러스가 밝힌대로 마진을 줄인 것이 맞으며 창립 16주년 할인 행사 같은 특별 할인의 경우 협력업체와 마진 감소를 분담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경쟁업체 관계자는 "특별 할인행사의 경우 협력업체와 5대 5로 분담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억울한 측면이 있지만 13일까지 조사에 충실히 응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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