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검찰총장이 부정부패 수사와 관련해 흔들리지 말고 진행하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7일 대검찰청 확대간부회의에서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법질서를 확립하는 것은 검찰에 부여된 소명이자 검찰의 존립근거"라며 "흔들리지 아니하는 정의감을 바탕으로 지혜와 용기를 겸비해 직무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도 '환부만 도려내는 외과수술식 수사'를 강조했다.
김 총장은 "다양한 사회현상, 기업활동에 대한 심층적 연구와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국민의 일상생활과 건전한 기업활동을 충분히 보호하면서 구조적 비리나 용인하기 어려운 일탈 행위만을 정교하게 단죄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검찰수사를 두고 여러 곳에서 각자의 입장이나 이해관계에 따라 다양한 요구가 제기될 것"이라며 "이를 어떻게 설득하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것인가가 관건"이라고도 했다.
김 총장은 이달 29일로 예정된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서도 "과열·혼탁 분위기를 조기에 차단하고 일관성 있는 법집행을 통해 공정한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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