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메신저 '플래시챗', 넥스트리밍에서 트롯으로 영업권 이전

입력 2015-04-07 10:32
'플래시챗', 익명성과 보안성으로 인해 글로벌시장에서도 큰 반향




익명 메신저 서비스로 주목 받았던 플래시챗(FlashChat)에 대한 영업권이 넥스트리밍(대표이사 임일택)에서 ‘트롯(Ttrot)’으로 이전됐다.

트롯은 넥스트리밍에서 앱 사업을 총괄하던 박준용 전무가 일부 직원들과 퇴사 한 후 설립한 기업으로, 앞으로 플래시챗의 영업을 책임지게 된다. 넥스트리밍은 트롯의 경영에 일체 참여하지 않고, 주주로서만 참여하기로 했다.

넥스트리밍 임일택 대표는 “상장사인 넥스트리밍이 초기 투자 부담이 큰 앱 서비스 사업을 이끌어 가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트롯이 적극적으로 투자를 유치해 앱 서비스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익명 메신저 플래시챗은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로그인이나 별도의 인증 없이 동일한 이름의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이용자들끼리 익명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신개념 메신저다. 학교나 회사, 카페 등의 와이파이를 주로 사용하는 장소에서 익명으로 대화가 가능하고, 와이파이를 벗어나면 대화내용이 삭제돼 비밀이 보장되기 때문에 ‘은밀한 SNS’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플래시챗은 익명성과 와이파이 기반이라는 장점 덕분에 최근 미국, 인도, 중동, 유럽 등의 해외 유력 IT 매체들에서 소개되면서 투자자들과 미디어들의 관심과 함께 글로벌 사용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트롯 박준용 대표는 “사생활 침해나 보안성 문제 때문에 페이스북 등 기존 SNS 대한 사용자들의 충성도가 약해지고 있는 반면, 익명서비스가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와이파이를 연결점으로 삼은 플래시챗에 대해 해외 언론들이 호평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트롯은 향후 적극적인 투자 유치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사용자수 늘리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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