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 발표 후 상승세다.
7일 오전 9시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8000원(0.54%) 상승한 147만8000원에 거래됐다.
외국계 주문창구인 메릴린치 C.L.S.A 씨티그룹 등을 통해서는 매도 주문이, UBS DSK 등을 통해서는 매수 주문이 활발하다. 외국계 주문 총합은 4602주 매도 우위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개장 직후 1% 이상 올랐다가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을 절반가량 반납한 모습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44% 감소한 47조원, 영업이익은 30.51% 감소한 5조9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0.8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1.53% 증가했다.
매출 잠정치는 시장 눈높이를 밑돌았지만, 영업이익 잠정치는 지난해 실적 발표 이후 꾸준히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5000억원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에 대해 "반도체 메모리 부분이 기존 예상보다 4000억원 이상 좋아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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