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MICE 3대 도시 도약...미래 먹거리 창출

입력 2015-04-06 15:44
<p>캐나다 토론토에 사는 '멜라니 베다드'씨는 지난해 '국제관세사회연맹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처음 방문했다. 행사기간 5일을 포함해 그가 서울에서 7일 동안 머물며 소비한 지출액은 354만원, 일반관광객 평균소비액보다 2.2배가 넘는 수치로, 그만큼 MICE가 고부가가치 비스니스관광객 유치에 효과적이다.</p>

<p>MICE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폭넓게 정의한 전시.박람회와 산업을 말한다.</p>

<p>서울시가 '2018년까지 세계 3대 MICE 도시 도약을 목표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MICE 유치를 위한 조직신설 및 지원금,관광프로그램 확대에 나선다.</p>

<p>서울시는 MICE 유치를 위한 사전분석부터 유치 후 맞춤형 지원책까지 꼼꼼히 담은 '2015 MICE 육성정책'을 추진, MICE 산업을 통해 서울의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6일 밝혔다.</p>

<p>2015 MICE 육성정책 방향은 'MICE 리서치 센터 신설' 'MICE 지원금 확대', '단계별 맞춤형 지원서비스', 'MICE 특화관광 프로그램 확대'를 주요 골자로 한다.</p>

<p>신설되는 'MICE 리서치 센터'에서 유치 가능한 회의가 파악되면, 우선 국내 가입기관의 정보를 파악한 후 회의 유치의향 조사 및 유치독려를 추진한다.</p>

<p>이미 올해에만 8000명 이상이 모이는 '2021 세계산부인과연맹 총회'등 총 13건의 대규모 회의를 전략적 유치 대상으로 선정했다.</p>

<p>또, MICE 유치 뿐 아니라 성공적인 개최까지 지원해 재 개최율을 높이고자 서울관광마케팅(주) 내에 'MICE 개최 지원센터'도 함께 개설한다.</p>

<p>서울시는 참가자들이 회의 참석 뿐 아니라 관광을 통해 체류기간을 연장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관광활동 촉진을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p>

<p>강태웅 서울시 관광기획관은 "MICE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도시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세계 국제회의 개최도시 4위에 안주하지 않겠다"며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유치활동,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환대, 관광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세계 3대 MICE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장순관 기자 bob07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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