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발행 계획 세우고도 3개월째 일정 확정 못해
“지난달 수요예측서 선전한 모회사 채권보다 인기 없을까봐 노심초사”
이 기사는 04월01일(06: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GS칼텍스가 연초 계획했던 회사채 발행을 계속 미루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올해 초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2000억원어치 안팎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몇몇 주요 증권사들과 회사채 발행 시기와 규모 등을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3개월이 다 지나도록 발행은커녕 발행 작업을 주관할 증권사조차 선정하지 못하고 있다. 통상 회사채 발행이 내부적으로 결정된 시점부터 발행이 완료되기까지 2개월 남짓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IB업계 관계자는 “GS칼텍스가 올 1월부터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이야기만 되풀이할 뿐, 본격적인 발행 준비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