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1분기 영업익 예상치 하회…목표가↓"-하이

입력 2015-04-06 08:01
[ 권민경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6일 다음카카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낮춰잡고 투자의견 '중립'(홀드)을 제시했다.

이민아 연구원은 "1분기 카카오페이, 뱅크월렛카카오 드 신규 서비스 가입자 유치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며 "1분기 광고선전비가 전분기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은 5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565억원)를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은 2481억원으로 예상치(2464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카카오 광고와 게임 부문 매출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다음카카오가 최근 선보인 자체 게임 유통 채널 '카카오게임샵'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게임 개발사들이 신작을 출시할 때 카카오게임샵 런칭을 고려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유저 트래픽이 발생하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출시를 배제할리는 없기 때문이다.

이에 카카오게임샵은 향후 유저 트래픽 확보 방안을 고민해야하고 이는 마케팅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지적.

그는 "올해 다음카카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각각 14%, 10% 하향한다"며 "단기적으로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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