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웃도는 수익률…중소형주펀드 잘 나가네

입력 2015-04-06 07:01
주간 펀드 수익률


[ 안상미 기자 ] 지난주(3일 기준) 국내 및 해외 주식형 펀드는 각각 0.74%, 2.81% 수익률을 올렸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보합 수준에 그치면서 코스피200인덱스펀드와 기타인덱스펀드는 각각 -0.43%, -0.6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소형주펀드(2.16%)가 2% 넘는 수익률로 선전했다.

자산 규모 500억원 이상, 운용 기간 1년 이상인 국내 일반주식형 펀드 121개 중 98개가 플러스 수익을 냈다. ‘삼성중소형FOCUS1(A)’가 3% 수익을 거두면서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동양중소형고배당1C’(2.40%) ‘신한BNPP해피라이프연금전환형1(C-C1)’(2.24%)도 2% 넘는 수익률로 선전했다. 하지만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K-1(C5)’(-1.22%) ‘한국투자엄브렐러인덱스전환형A’(-0.56%) 등은 소폭 손실에 머물면서 최하위권으로 내려앉았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선 중국펀드(5.7%)의 수익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에다 양호한 경제지표가 뒷받침되면서 중국 증시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덕이다. 이 밖에 러시아펀드(1.59%), 브라질펀드(1.27%) 등 신흥국펀드(2.59%)도 양호한 성과를 냈다. 반면 일본펀드(-0.53%)와 미국펀드(-0.05%)는 소폭 마이너스 수익률로 부진한 성과를 냈다.

순자산 500억원 이상, 운용 기간 1년 이상인 해외 주식형 펀드 74개 중 65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거뒀다. ‘슈로더차이나그로스A’(6.07%)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3C-A’(6.03%) 등 중국 펀드들이 5~6%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휩쓸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