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비자금 사건, 베트남 정부까지 촉각

입력 2015-04-05 14:17
포스코건설 비자금 의혹 수사에 대해 베트남 정부와 산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베트남에서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고 일부를 현지 발주처에 뒷돈으로 줬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교통부는 한국 검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포스코건설의 공사 수주에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보고 한국 측의 요청이 있으면 그 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공사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북부 라오까이를 잇는 총 길이 244㎞의 고속도로 건설이다. 공사비는 12억4900만 달러 들어갔으며 경남기업과 두산중공업도 참여했다.

포스코건설은 2009∼2012년 이 공사를 하면서 하도급업체에 지급할 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만들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 검찰은 포스코건설 전임 베트남법인장을 구속하고 최모 전무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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