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사장 '한경·투자자교육협 CEO특강'
큰돈 모으는 건 사소한 습관서 시작
하루 커피 두잔값 30년 모으면 3억
[ 허란 기자 ]
“부자가 되거나 직장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작은 것부터 시작하세요. 오늘 커피 한 잔을 덜 마시고, 하찮은 일이라도 솔선수범하는 겁니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사장(사진)은 3일 한국경제신문과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금융투자회사 최고경영자(CEO) 특별강연’에서 “사소한 태도와 마음가짐이 나중에 큰 차이를 만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이날 강연에는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1학년 학생 250여명이 참석했다.
그는 “아끼는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아느냐”고 반문한 뒤 “3억원을 모으려면 하루에 커피 두 잔 값만 아끼면 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하루 1만원씩 복리로 모으면 1년이면 280만원, 10년이면 5000만원, 30년이면 3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큰돈을 모으는 건 기발한 아이디어에서 비롯되는 게 아니라 사소한 생각과 습관에서 시작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사회 稼脩壎湧?한 달에 1만원이라도 꾸준히 모으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며 “세금을 아낄 수 있는 소득공제장기펀드를 비롯해 노후를 위한 개인연금펀드와 퇴직연금펀드 등 ‘3종 세트’는 반드시 들라”고 구체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런 ‘복리의 마술’은 돈 모으기뿐 아니라 인간관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차 사장은 “40년 넘게 직장생활하면서 깨달은 성공 비결은 남보다 손해 본다는 마음으로 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태도로 하루하루 일하다 보면 어느새 선후배들이 믿고 따르게 되고, 이렇게 직장에서 만들어진 신뢰는 고객과의 관계에서도 점점 위력을 발휘하는 ‘복리 효과’를 낳는다는 것이다.
차 사장은 경남상고(현 부경고)를 졸업하고 1972년 부산은행에 입사해 금융계에 첫발을 들였다. 상고 출신이라는 한계를 딛고 우리투자증권 상무를 거쳐 유리자산운용과 우리자산운용 대표 자리까지 올랐다.
2013년 40년 금융계에 종사하면서 깨달은 삶의 가르침을 ‘긍정으로 턴어라운드하라’라는 책으로 펴냈고, 젊은이들의 ‘인생 멘토’로 활약하고 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그림의떡' 안심전환대출 포기자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비교로 '반색'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안심전환대출 '무용지물'…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돌파구'
[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 평균 누적수익률 20%돌파! 역대 최고기록 갱신중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