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서울시는 올해 용역예산 책정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서울시는 전체 용역 예산 중 학술용역 등은 최대한 줄이고 전체 82.1%를 차지하는 일반용역도 효율적으로 집행했다는 입장이다.</p>
<p>올해 서울시 전체 예산 25조원 중 0.7%인 1800억원이 용역예산이다. 서울시가 발주했거나 발주할 예정인 용역은 330건에 달한다. 이는 재난, 안전, 소방 예산 0.7%와 동일하고 고등교육 예산 0.3%보다 많다.</p>
서울시는 전체 용역 예산 중 학술용역 등은 최대한 줄이고 전체 82.1%를 차지하는 일반용역도 효율적으로 집행했다는 입장이다. <p>이에 모 언론사에서는 지난해 서울시의 외부용역 의존관행을 지적했고, 서울시 고위 관계자가 개선하겠다고 했으나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p>
<p>반면 서울시는 용역 예산이 많이 책정된 이유에 대해 시설물 등 유지보수와 위탁, 청소용역 등 외부에서 수행 관련 용역예산이 효율적이라는 입장이다.</p>
<p>서울시 관계자는 "용역은 일반, 학술, 기술 용역 등으로 나뉘는데, 학술 용역 등은 31억원으로 전체 중 많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라며 "다만 용역 중 전체 82.1%를 차지하는 일반 용역 중 청소용역 등에서 인건비 지출 등으로 1800여억원의 예산이 책정된 것"이라 해명했다.</p>
<p>또한 서울시는 불필요한 학술용역을 최대한 줄이려 노력했다는 입장이다.</p>
<p>서울시의 '2015년 용역 발주계획'을 살펴보면 서울시와 투자·출연기관의 2억원 이상 기술용역과 학술연구와 일반 용역 1억원 이상 발주계획 현황으로 총 332건, 1826억원이나, 이 중 학술연구용역은 16건, 31억원이다.</p>
<p>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학술연구용역의 경우 불필요한 용역 남발 등에 대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학술용역 운영 종합개선계획'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며 "학술용역 대면심의 강화와 학술용역 총량관리제 도입을 통한 10% 감축 등이며, 이를 통해 학술연구용역의 내실화와 시정활용도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최형호 기자 guhj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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