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하나로해운·동운아나텍, 코스닥 상장 '시동'

입력 2015-04-03 11:14
상장예심 청구..늦어도 7월께 상장 가능할 듯..주관사 키움증권
하나로해운, 8년 만에 해운사 상장..시총 1532억 추산
동운아나텍, 공모가 1만~1만2000원


이 기사는 04월01일(17: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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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벌크선사 하나로해운과 반도체설계 전문업체인 동운아나텍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로해운과 동운아나텍은 31일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심사를 통과하면 빠르면 6월말 늦어도 7월에는 상장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기업의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하나로해운의 희망 공모가는 주당 2만~2만2700원이다. 공모예정주식은 170만주로 공모 규모는 340억~386억원에 달한다. 하나로해운은 이렇게 조달한 자금으로 신규 선박 매입에 쓰고 일부는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전체 상장 예정주식은 675만주로 시가총액은 최대 1532억원으로 추산된다.

하나로해운은 2008년 설립된 외항 벌크선사다. 12척의 선박으로 유럽과 아시아 일대에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해운회사가 증시에 입성하는 것은 2007년 KSS해운 이후 8년 만이다. 지난해 매출 1156억원, 당기순이익 145억원을 올렸다. 해운업 불황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각각 46.9%, 168.5% 증가했다.

동운아나텍의 희망 공모가는 주당 1만~1만2000원으로 공모 규모는 50억~60억원이다. 공모가로 추산한 시가총액은 최대 669억원에 달한다.

동운아나텍은 스마트폰 카메라 자동초점(AF) 구동칩을 주로 생산한다. 스마트폰 제조사에 납품하는데 주로 중국 대만 등 중화권 기업을 상대로 영업을 하고 있다. 해외지사 5곳 중 중국 선전과 상하이, 대만 타이베이 등 3곳이 중화권에 있다. 지난해 매출 445억원, 당기순이익 57억원을 올렸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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